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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LTANT STORY

제이브레인의 컨설턴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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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브레인의 컨설턴트 이야기


컨설턴트 이야기일본계기업의 일본어 활용도에 관하여

제이브레인
2019-01-31
조회수 3227


일본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단어인 '단기결전(短期決戰)' . 'おわハラ’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3개월이면 취업준비를 끝내던가, 

회사가 내정자에게 다른 회사를 알아보지 말라고 애원하는 상황까지 되어 버렸다.

일본의 유효구인배율은 1.63배 즉, 구직자 100명당 163개의 일자리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인 것이다. 

이에따라,일본정부도 외국인에게 취업의 문을 개방하고, 특히, 일손이 부족한 서비스직,간병인 등 

의료지원직에도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게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 일본 취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포지션들이 IT 직종이며,

점차 호텔 등의 서비스 직종과 종합직군(영업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일본취업'은 취업이 쉽지 않은 한국에서 일본어 가능자들이 고려할 수 있는 옵션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본어가 가능하다해서, 아니면 일본어를 활용하고 싶다고 해서 일본 취업을 결정하는것은 

신중하게 고려해 볼 여러 사항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우선, 연봉적인 부분에서 한국이 일본을 역전한 것은 꽤 오래전 일이다.

IT관련 경력직 프로그래머이거나 이공계(설계,컴퓨터공학 등) 출신의 일본어 가능자가 아니라면 

거의 대졸 초임이 20만엔에서 22만엔인 포지션들이 대부분이다.

아울러, 3만엔에서 7만엔에 이르는 ’やちん’, 보험료 ,식대 ,휴대폰비 등

비용적인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일본어가 가능한 (전공자,일본대학 졸업자,일본 연수 경험자 등) 구직자들의 다른 옵션은

국내에 있는 일본계기업에 취업하는 것이다.

하지만,국내 일본계기업에서 채용하는 신입직의 포지션을 살펴보면,

지극히 한정되어 있어 이또한 쉽다고는 할 수 없다.

1)기술영업직 (60%)

2)영업관리직 (20%)

3)인사/총무/마케팅/FE 등(20%)

일본어 활용도보다는 채용하는 직무에 맞게 이력서,자기소개서,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직속상사가 일본인 주재원이던가 일본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포지션이 아니라면

일본계기업이라 하더라도 처음부터 일본어의 활용도는  그다지 높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본계기업은 언젠가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일본어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반드시 있음으로

자기소개서 작성시 또는 면접시 일본어 활용도에 대한 질문보다는 직무에 관심이 있고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일본어만 쓸 수 있으면 어떠한 일도 상관없다"

채용기업에서는 그 "어떠한 일"을 할 사람을 뽑는 것인데, "일본어 활용"에만 관심이 있는듯이 보이면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