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ULTANT STORY

제이브레인의 컨설턴트 이야기

CONSULTANT STORY


제이브레인의 컨설턴트 이야기


컨설턴트 이야기일본계기업의 헤드헌팅 채용

제이브레인
2022-02-08
조회수 2861


일본계기업의 헤드헌팅 채용

국내 일본계기업의 70% 이상이 헤드헌팅 채용을 이용하거나 이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헤드헌팅 채용은 한국보다 일본이 앞서서 도입했던 채용시스템입니다.
일본에서는 수수료가 거의 연봉의 30%에 가까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비싼 수수료 지불을 감수하면서도 헤드헌팅 채용을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일반채용공고를 통해서 진행할 경우 채용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허수지원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조건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지원자가 지원을 하는 것은 자유이니까요.😂
그런 허수지원자를 필터링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일본어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면접단계까지 가서야 확인을 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일본어 능력시험 1급을 가지고 있거나, 일본에서 어학연수를 갔다 온 후보자들 중에서도
실질적으로 회화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듯 채용조건과 일본어 능력을 사전에 필터링 할 수 있고, 적합한 후보자들의 추천을 받을 수 있는 헤드헌팅 채용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계기업의 헤드헌팅 채용중에서 국내 기업의 헤드헌팅 채용과 가장 다른 점은 신입이나 주니어급의 채용을 헤드헌팅으로 채용을 한다는 점입니다.
국내 기업의 경우 경력자 특히, 과장급이상의 경력자들을 주로 헤드헌팅으로 채용하는 반면에 
일본계기업은 신입 또는 2~3년 정도의 주니어급의 채용을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신입 포지션의 헤드헌팅 채용은 국내기업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특수한 포지션을 제외하고) 현상입니다.

또한, 일반채용공고를 통하여 지원자가 많지 않은 지방이나 사명이 알려지지 않은 제조업종의 일본계기업들이 헤드헌팅 채용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수출규제와 코로나로 인해 2021년 상반기, 2020년은 일본계기업의 채용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소비재 업종의 일본계회사들은 한국시장에서 철수를 한 기업도 많이 생겨놨습니다. 패션관련 업종과 자동차 , 무역중개법인 등이 국내에서 사라져 갔습니다.

작년 2021년 하반기부터 소위 살아남은 일본계기업들의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일본 수출규제 이전과 같은 채용수준은 아니지만, 반도체,화학,소재 등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었던 일본계기업들이 수출규제와 코로나를 견뎌내고 채용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여기서 문제점이 하나 발생됩니다.
신입 또는 2년,3년 경력자를 선호하는데 약 2년 정도 일본계기업에서의 경력을 쌓은 주니어급의 인재가 급격히 감소되었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가장 많은 채용을 하고 있는 [기술영업] 포지션은 주니어급 인재가 씨가 마른 상황입니다.

현재 일본계기업의 영업 포지션은 구직자(일본계기업에서의 경력자)보다 구인사의 수요가 훨씬 많은 수급불균형의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필요한 인력을 계속해서 채용을 못하는 [인력쇼티지] 현상이 지속되리라고 예상합니다.
[인력쇼티지]현상을 해결하는 방법은 임금을 올리는 방법 뿐인데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한 국내 기업과 달리 일본 본사의 승인과 눈치를 봐야하는 일본계기업들은 계속해서 구인난을 경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연봉대가 높은 일본계기업으로의 이동이 심해질 것이며, 연봉적으로 경쟁력이 없는
일본계기업들은 계속해서 채용 포지션이 오픈되어 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부익부 빈익빈]
일본계기업의 현재 채용상황을 대변해주는 단어입니다.